소변이 생성되고 배설되는 길인 요로에 돌과 같은 결석이 생기는 질환인 ‘요로결석’은 매우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 특징인데, 응급실을 찾는 사람도 적지 않다. 요로결석은 특히 땀을 많이 흘리고 체내 수분이 감소하는 여름철에 잘 생기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하이닥 전문가와 함께 요로결석의 예방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
Q. 요로결석으로 인한 통증이 굉장히 고통스럽다고 하는데, 주로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요로결석에 의한 증상은 오줌 배설로(요로계)의 폐색 위치에 따라 다른 증상을 보이나, 대개는 옆구리와 아랫배에 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동시에 혈뇨를 보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때로는 속이 메스껍거나 오심, 구토 및 복부 팽만감 등의 위장장애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하이닥 비뇨의학과 상담의사 이영진 원장(대구코넬비뇨의학과의원)
Q. 요로결석을 진단하는 검사 방법과 치료법이 궁금합니다.통증 등의 임상증상과 병력으로 결석이 의심되면 일반소변 검사와 방사선 검사를 시행합니다. 일반소변 검사상 현미경적 혈뇨를 볼 수 있으며, 복부단순촬영에서 요로결석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후 요로결석이 의심되면 비뇨의학과 특수 검사인 배설성 요로조영술 및 초음파 검사를 시행해 요로결석을 확진합니다. 요로결석의 치료 방법에는 대기요법, 체외충격파쇄석술, 내시경을 이용한 결석제거술, 외과적 결석제거술 등 여러 가지 방법이 있으나, 우선 어떤 방법을 선택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합니다. 대기요법은 결석의 크기가 4mm 이하인 경우 주로 사용하며, 적절한 운동과 함께 하루 오줌량이 2~3L 이상이 되도록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면서 결석이 자연배출 되기를 기다리는 방법입니다. 내시경을 이용한 요로결석제거술이나 체외충격파쇄석술의 획기적인 치료법으로 대부분의 결석은 치료 가능하며, 비수술적 치료법을 요로결석의 90% 이상에서 먼저 선택하지만, 결석의 크기가 너무 크거나 요로계의 이상이 동반된 경우는 외과적인 결석제거술을 이용하기도 합니다.-하이닥 비뇨의학과 상담의사 이영진 원장(대구코넬비뇨의학과의원)
Q. 요로결석을 치료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요요로결석을 치료하지 않으면 심한 통증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기는 것은 물론, 결석이 요로를 막아 오줌이 배출되지 않으므로 신장 내에 고이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신장이 손상을 받아 기능이 나빠지게 됩니다. 심하면 신장을 제거하는 경우도 있으며, 양측 요로결석인 경우에는 신부전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하이닥 비뇨의학과 상담의사 이영진 원장(대구코넬비뇨의학과의원)
Q. 요로결석은 재발이 잘 된다고 들었습니다. 예방하기 위한 생활 습관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요로결석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짠 음식을 피하는 것입니다. 염도가 높은 음식은 소변에서 칼슘 배출을 늘리고, 결석의 결정화를 방지하는 물질인 구연산의 배출을 억제하는 등 다양한 경로로 소변에서 결석이 형성되는 것을 촉진합니다. 가장 흔한 요로결석이 칼슘인회석, 옥살산석인 것을 보면, 이러한 염류가 많이 함유된 음식의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옥살산은 시금치와 브로콜리, 초콜릿, 견과류, 바나나, 딸기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인회석은 가공식품류에 광범위하게 포함됩니다. 또한 동물성 단백질을 과다하게 섭취하는 경우에도 요산석이 잘 생길 수 있습니다. 어떤 특정 음식을 피하기보다는 패스트푸드나 인스턴트 음식, 가공된 간편식 등의 섭취를 자제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러한 음식에는 염류와 인산염 등이 많고 비만을 촉진해 결석이 형성되기 가장 좋은 환경을 만듭니다.-하이닥 비뇨의학과 상담의사 이우승 원장(유로진비뇨의학과의원 원주점)
Q. 요로결석이 생겨서 내시경 수술 뒤 스텐트 삽입술을 받았어요. 요로결석은 깨끗하게 제거되었는데 2주가 지나도 옆구리와 허리에 통증이 느껴져요. 혹시 염증이 생긴 것은 아닌지 걱정됩니다.요로결석 수술을 받고 난 뒤 삽입하는 요관스텐트는 신장에서 방광까지의 소변 길을 확보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스텐트는 저절로 빠지지 않게끔 위와 아랫부분이 돼지 꼬리처럼 말려있는 모양으로 되어있는데요. 이 끝부분이 방광과 신장 내의 점막을 자극해 통증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양측 끝부분이 요로의 점막을 자극하면서 간혹 부기가 심하게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자극감 및 통증은 조금 오래 지속될 수 있으며, 만약 소변을 볼 때 아프거나 혈뇨가 나온다면 스텐트로 인해 염증이 생겼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요로결석이 완전히 제거되었다면 통증은 시간이 지나면서 줄어들 가능성이 높지만, 불편감이 지속된다면 수술받은 병원에 내원해 다시 진료받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하이닥 비뇨의학과 상담의사 김상진 원장 (네이처비뇨의학과의원)도움말= 하이닥 상담의사 이영진 원장 (대구코넬비뇨의학과의원 비뇨의학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이우승 원장 (유로진비뇨의학과의원 원주점 비뇨의학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김상진 원장 (네이처비뇨의학과의원 비뇨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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