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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Q&A] "크게 웃으면 소변이 새요"...요실금인가요? |
"요실금, 원인과 종류 파악이 중요하다"의도치 않게 소변이 새어 나오는 '요실금'의 치료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요실금의 종류가 무엇인지 구별하는 것이다. 요실금은 원인이 다양한 질환으로, 원인만큼 종류 또한 다양하다. 따라서 요실금 의심 증상이 나타났다면 검사를 통해 본인이 앓고 있는 요실금의 원인과 종류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비뇨의학과 서주완 원장은 "요실금의 원인과 종류는 다양하다"고 말하며 문진, 검사 등을 통해 정확히 진단한 후,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비뇨의학과 소성민 원장은 치료법에 대해 설명하며, 이어 치료 시 환자가 가질 수 있는 궁금증에 답했다. 서주완, 소성민 원장과 함께 '요실금'에 대해 알아본다.
◇ 요실금이란?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요도를 통해 소변이 나오는 증상이다. 재채기하거나 운동을 할 때 등 갑작스럽게 배의 압력이 높아지면 소변이 흘러나올 수 있어 사회생활에도 악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 '나도 모르게 찔끔’ 나오는 요실금 때문에 고민입니다…요실금, 왜 생기는 건가요?"비뇨의학과 전문의 서주완 원장 (골드만비뇨기과의원)"요실금이란 본인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소변이 누출되어 개인위생과 사회적인 문제를 발생시키는 질환을 말합니다. 요실금 증상은 자신의 의지로 조절되지 않아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큰 질환입니다.요실금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먼저 노화를 들 수 있는데요. 노화가 시작되면 방광을 지지하는 근육의 탄력 저하, 방광 수축력 저하, 방광 용적도 감소 등이 나타나는데 이로 인해 요실금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 출산과 폐경에 의해서 요실금 위험이 높아지기도 합니다. 출산은 결합 조직, 골반 신경, 근육 등을 손상시킬 수 있고, 폐경은 비뇨생식기의 민감도를 상승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비만도 복압이 상승하여 요실금을 유발하는 원인이 됩니다.정확한 요실금 진단을 위해서는 문진, 신체검사, 소변검사 및 소변 균배양검사, 요속검사, 잔뇨량 측정, 방광경 검사 등이 필요합니다.◇ 요실금…종류도 다양하다고요?"비뇨의학과 전문의 서주완 원장 (골드만비뇨기과의원)"복압성 요실금소변이 새는 것을 막는 기관이 손상되어 발생하며, 전체 요실금의 80~90%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흔하게 발생합니다. 기침이나 재채기, 운동할 때 갑자기 복압이 상승하면 골반 근육이 수축하여 요도를 막아야 하는데, 그 기능이 약화되어 소변이 누출되는 현상이 생깁니다. 또한, 분만이나 노화로 골반 근육이 약화되어 방광과 요도를 제대로 지지하지 못하거나, 요도괄약근이 약해져서 요실금이 발생하기도 합니다.절박성 요실금소변을 보고 싶은 순간 갑자기 강한 요의를 느껴 소변이 누출되는 증상을 말합니다. 전체 요실금의 20~30% 정도를 차지하며, 절박성 요실금이 있을 경우에는 요의를 느낄 때 빨리 화장실에 가지 않으면 소변으로 속옷이 젖는 일이 자주 생깁니다.혼합성 요실금복압성 요실금과 절박성 요실금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를 말합니다. 복압성 요실금 환자의 30% 정도는 절박성 요실금도 함께 갖고 있습니다. 반사성 요실금척추를 다쳐 하반신 마비가 있는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요실금입니다. 척추에서 신경 전달이 차단되어 소변이 차면 반사적으로 방광이 수축하여 소변이 나오게 되는 경우를 말합니다.일류성 요실금(범람 요실금) 방광 배뇨근이 수축하지 못해 소변이 밖으로 배출되지 않으면 방광이 계속 커지다가 결국에는 소변이 넘쳐 흐르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이를 일류성(범람) 요실금이라고 합니다. 당뇨, 말초신경질환, 자궁암이나 직장암 수술 후에 생길 수 있으며, 방치하면 요로감염이나 신부전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일과성 요실금노인들에게 흔히 나타나며, 요실금을 일으키는 원인을 제거하면 증상이 호전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일과성 요실금의 원인에는 섬망(의식이 명료하지 못한 상태), 요로감염, 위축성 요도염 또는 질염, 약물, 정신과적 문제, 과도한 소변량 증가, 의자나 침대에서만 생활해야 하는 경우, 변비 등이 있습니다.
◇ 요실금을 치료하는 방법…수술 밖에 없나요?"비뇨의학과 전문의 소성민 원장 (포엘의원)"요실금은 비수술, 수술적인 치료를 통해서 충분히 완치할 수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요실금은 무조건 수술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무턱대고 수술부터 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지요. 요실금 치료에는 약물치료, 행동치료, 요실금 수술, 주사 치료 시술 등 여러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따라서 치료 시에는 본인이 어떤 종류의 요실금을 앓고 있는지 정확히 알고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요실금 수술을 두려워하시는 분도 많은데,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요실금 치료 수술 진행 시 통증이 크지 않고 수술시간도 30분에서 1시간 이내여서 길지 않습니다. 요실금 치료 시에는 충분한 검사와 정확한 진단 후에 진행되어야 한다는 사실,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카페인을 섭취하면 소변을 자주 본다던데…요실금 환자는 카페인을 섭취하면 안 되나요?"비뇨의학과 전문의 소성민 원장 (포엘의원)"카페인은 과민성 방광 등의 배뇨장애질환에 영향을 미칩니다. 요실금은 크게 복압성 요실금, 절박성 요실금, 혼합성 요실금 등이 있는데 특히 절박성 요실금은 과민성 방광에 속하는 질환으로, 카페인에 영향을 많이 받게 됩니다. 요실금 치료로는 수술 이외에도 방광 행동치료, 요실금 치료기구 사용, 약물복용 등의 보존적 치료를 진행하는 데요. 이중 하부요로계의 해부와 기능에 대한 교육, 수분 섭취 제한, 방광 트레이닝, 시간제제 배뇨, 골반저 운동, 배뇨일기를 통한 바이오 피드백까지 포괄하여 복합된 치료를 진행하는 '방광 행동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증상을 악화시키는 음식물을 파악하고 회피할 수 있습니다.이러한 이유로 음식물 중 카페인을 제한하는 것은 행동치료 중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따라서 카페인은 요실금에 해로우므로 한 번에 끊을 수 없다면 서서히 줄이거나 대체 음료를 찾아야 합니다.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서주완 원장 (골드만비뇨의학과의원 비뇨의학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소성민 원장 (포엘의원 비뇨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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